오늘은 타로 리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드 셔플링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사실 저도 셔플링이 아주 초보단계입니다. 타로카드 하나가 부서져야 익숙한 셔플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어릴 때 카드를 가지고 놀았는데, 그게 꽤 도움이 됩니다. 이럴 때 언니, 오빠 많은 게 아주 도움이 되네요. 카드가 뭔지도 모르고 하트, 클로버 등이 예뻐서, 그리고 꼬다리로 낑겨서 봤던 홍콩 영화 속 카드가 멋있어서 따라 했던 게 빛을 발하고 있어요.
셔플링은 단순히 카드를 섞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상담을 요청한 내담자의 에너지를 카드에 담아 우주와 연결하는 신성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로를 공부 중이거나 더 나은 타로 리딩을 꿈꾸는 분들께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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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가다듬기 : 셔플링을 시작하기 전 준비
셔플링에 들어가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정확한 리딩을 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타로마스터의 에너지와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깊은 호흡으로 시작
눈을 감고,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천천히 내뱉어 보세요. 몇 차례의 호흡을 통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질문에 집중하기
리딩하려는 질문이나 상황에 집중하세요. 그 질문이 명확할수록 셔플링 과정에서의 연결이 더 깊어집니다. 이를 통해 카드는 여러분의 의도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적응이 되면 바로 슉슉 할 수 있겠지만, 적응이 되기 전에는 호흡과 질문에 집중하는 걸 좀 더 섬세하게 임해야 할 것 같아요.
2. 기본 셔플링 기법: 나에게 맞는 방식 찾기
타로 카드를 셔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편안함을 느끼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셔플링 기법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오버핸드 셔플(Overhand Shuffle)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카드를 한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 차례차례 카드를 흘려보내며 부드럽게 섞어 주세요. 이 방법은 빠르게 셔플 할 수 있어 자주 사용됩니다. 제가 자주 하는 방법입니다. 위에서도 잠시 말했지만, 카드 셔플에 익숙하게 만들어 줬던 홍콩영화 고마워요.
리플 셔플(Riffle Shuffle)
덱을 반으로 나눈 후, 양손으로 각 절반을 살짝 구부려 가볍게 맞대어 섞는 방법입니다. 카드를 완전히 섞는 데 유용하며, 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이죠. 사실 이 방법도 홍콩 영화에 자주 나왔었어요.
스프레드 셔플(Spread Shuffle)
테이블 위에 카드를 펼치고, 부드럽게 손으로 원을 그리며 섞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카드를 자유롭게 섞고, 직접적인 손길을 통해 각 카드에 에너지를 담을 수 있어 깊은 집중이 필요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이건 CSI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씬에서 본 듯하네요.
각 기법을 시도해 보고, 각자 편한 방법을 찾는 게 좋아요. 저는 리플 셔플을 좀 해봤는데, 아무래도 타로카드가 자꾸 구부러져서 더 빨리 상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버핸드 셔플을 연습하고 있어요.
3. 에너지 불어넣기: 셔플링에 담긴 의식적 의미
셔플링은 단순한 카드 섞기가 아니라, 에너지를 불어넣는 의식에 가깝기 때문에 셔플을 할 때도 정갈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우주와의 연결 상상하기
셔플링하는 동안 질문이 우주에 전달되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 카드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에너지가 카드를 통해 흘러 들어오는 순간을 떠올리며, 리딩을 향한 문이 열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시각화
리딩할 질문에 대한 상황을 마음속으로 그려 보는 것인데요. 카드가 그 상황에 대한 해답을 전해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셔플을 이어 나가면, 더 깊은 연결을 체감할 수 있다고 해요.
4. 직관 따르기: 셔플링의 끝은 직관
타로 카드를 언제까지 셔플해야 할지에 대한 정해진 규칙은 없어요. 직관적으로 셔플링의 끝을 느끼게 되는데요. 충분히 셔플 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찾아오면 멈추면 됩니다.
카드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셔플링 도중 카드가 자연스럽게 덱에서 떨어지거나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 카드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직관적으로 중요한 카드로 받아들이고 리딩에 포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떠올려보니 제가 타로를 보러 갔을 때 이걸 다시 넣어서 셔플 하는 경우도 있었고, 따로 빼서 봐 준 마스터 분도 계셨던 것 같아요.
불필요한 강박 피하기
셔플링은 과정의 일부일 뿐, 완벽함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리듬을 찾고, 직관을 믿으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5. 정기적인 연습: 셔플링의 일상화로 타로와의 연결 강화
셔플링은 타로 리딩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자주 연습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카드를 자주 손에 쥐고 다루다 보면, 타로 덱과의 에너지적 연결이 점점 깊어집니다. 그래서 전 작은 사이즈의 타로카드를 구입했어요. 열심히 택배가 오는 중인데요. 손에 잘 익은 카드를 쓰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매일 카드를 뽑아보기
이 전 포스팅에서도 작성한 내용인데요. 하루에 한 번씩 카드를 뽑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셔플링이 익숙해질 뿐만 아니라 매일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가 됩니다. 셔플링 기술은 자연스럽게 향상되며, 리딩의 감각도 더욱 날카로워질 것입니다.
셔플링과 명상 결합하기
셔플링 자체를 명상의 일환으로 사용해 보세요. 타로 덱을 손에 쥐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셔플링을 진행하면, 마음의 평화를 찾는 동시에 타로와의 연결도 더 깊어집니다. 하다보면 약간 멍 때리는 기분이 들 때도 있는데요. 쓸데없는 생각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타로 스터디 그룹
함께 타로를 공부하는 그룹을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전 혼자, 독고다이로 공부하지만 여러 강의를 듣다 보니 약간 스터디 그룹에 참여한 느낌을 받긴 합니다. 제가 생각한 정도까지 오르고 나면, 스터디 그룹에도 참여하려고요. 다른 사람들과 셔플링 기법을 공유하고 서로의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 셔플링을 통해 에너지를 담아내는 타로 리딩의 시작
타로 카드 셔플링은 단순한 카드 섞기가 아니라, 에너지를 카드에 담고 질문과 우주를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위에서 썼는데요. 이 과정으로 타로 리딩의 더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타로카드를 보러 갔을 때 셔플링 하는 시간이 가장 떨리고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의 타로점을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려면, 셔플링 때 집중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다음 글에서는 타로 스프레드의 기초: 3장 스프레드로 시작하기를 다뤄 볼까해요.
그러니 달빛 아래 타로와 계속해서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