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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 때, 침대에서 읽기 좋은 에세이 <밤의 끝을 알리는> 밤의 끝을 알리는 어두운 시간을 지나는 당신에게 밤의 끝을 알리는 첫 노래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줄 건가요〉, 〈부디〉, 〈아라리〉 등 매력적인 중저음, 특유의 창법, 숨소리마저 노래가 되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심규선의 첫 번째 에세이 《밤의 끝을 알리는》이 출간되었다. 십여 년간 그녀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가닿을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쓰고 불렀기’ 때문이다. 심규선은 일상에서 느낀 사소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감정들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여러 채널에 공유했고, 그 감정들은 고스란히 노래가 되어 외롭고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었다. 이 책은 그 순간들의 기록이며, 어두운 시간을 잘 견디어준 이들에게 이제 그 시간은 지나가고 녹음 짙푸른 아침이 왔다고 속삭이는, 다시 말해 .. 2023. 2. 24.
북리뷰 : 튜브, 다시 시작하는 지푸라기를 위해 인생에서 지푸라기라는 단어에 마음이 뛸 일이 있을거라 생각이나 했을까? 유년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기 때문에 길을 걷다 보게 되는 짚단 등은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풍경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인생에서 전혀 자리잡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지푸라기'는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드라마 빈센조에서 홍차영(전여빈)의 아버지 홍유찬(유재명)의 변호사 사무실 이름이 바로 지푸라기. 약자를 위해 일해는 홍유찬 변호사는 일련의 사건으로 살해 당하고, 지푸라기는 홍차영 변호사가 이어가게 된다. 그렇게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 지푸라기란 단어. 그리고 빈센조 드라마 마지막회, 빈센조(송중기)는 몰타 인근의 한 섬을 사서 '지푸라기'란 이름을 붙인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라는 속담도 있고..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