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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써먹을 제갈량의 전략모음집,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이 책은 삼국지 인물 열전으로 제갈량의 행동을 현대 심리학으로 분석했다. 대단하게만 보였던 제갈량의 행동은 어떤 심리를 바탕으로 했는지 현대의 눈으로 분석한 책이다.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은 제갈량은 전쟁에서 써먹은 방식이긴 하지만 제갈량의 전쟁터가 지금 우리들에겐 회사 생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제갈량이 유비를 만나는 과정부터 조조와의 싸움까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제갈량이라는 한 인물의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다. 참고로 나 역시 어린이 삼국지만 아주 예전에 읽었을 뿐, 삼국지 스토리가 떠오르지 않았지만 읽는데 무리가 없었다... 2023. 5. 22.
책리뷰: 미래가 궁금할 때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소설 속 상상은 언젠가 이뤄진다. 영화 속 상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는 말을 믿는 편이다. 알아서 주행하는 자동차도 있는데, 언젠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나올 것이다. 살아서 그걸 보느냐, 죽어서 보느냐 하는 시간의 차이일 뿐. 그럼에도 SF 장르를 그리 즐기지 않았다. 비주얼 적인게 그다지 취향은 아니어서였달까. 그런 의미에서 미래를 다룬 소설은 꽤 흥미진진했다. 비주얼적 요소가 없으니 나만의 SF 비주얼을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chatGPT 덕분에 AI 용어가 익숙해졌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미래는 당도해 있다'는 약간의 위기감 때문인지 소설 속 미래의 모습을 눈여겨 읽게 되었다. 왜냐하면 소설 속 상상도 언젠가 현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 2023. 3. 7.
북리뷰 : 튜브, 다시 시작하는 지푸라기를 위해 인생에서 지푸라기라는 단어에 마음이 뛸 일이 있을거라 생각이나 했을까? 유년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기 때문에 길을 걷다 보게 되는 짚단 등은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풍경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게 인생에서 전혀 자리잡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지푸라기'는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드라마 빈센조에서 홍차영(전여빈)의 아버지 홍유찬(유재명)의 변호사 사무실 이름이 바로 지푸라기. 약자를 위해 일해는 홍유찬 변호사는 일련의 사건으로 살해 당하고, 지푸라기는 홍차영 변호사가 이어가게 된다. 그렇게 드라마 중간중간 나오는 지푸라기란 단어. 그리고 빈센조 드라마 마지막회, 빈센조(송중기)는 몰타 인근의 한 섬을 사서 '지푸라기'란 이름을 붙인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라는 속담도 있고.. 2023. 1. 9.
리뷰 : 픽사 스토리텔링 / 스토리텔링 마케팅, 퍼스널브랜딩을 준비 중이라면 픽사 스토리텔링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몬스터주식회사〉 〈몬스터대학교〉 〈업〉 〈카〉 픽사 20년 경력 스토리 제작자가 밝히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네이버, 카카오, 디즈니코리아 등 국내 인플루언서 강력 추천 도서! 애플, 구글, 디즈니, 레고, 넷플릭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폭스바겐, 아디다스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픽사 최고의 스토리텔러 매튜 룬을 찾는 이유는?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몬스터주식회사〉 〈몬스터대학교〉 〈업〉 〈카〉 등등 픽사에서 20년간 스토리 제작자로 일하면서 그가 만들어낸 히트작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매튜 룬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컨설턴트이자 인기 강연자다. 기업들은 왜 .. 2023. 1. 3.
책리뷰 : 김영하 장편소설 작별인사, 문장모음 작별인사(밤하늘 에디션) 『작별인사』 20만 부 돌파 기념 밤하늘 스페셜 에디션 출간! “김영하가 쓴 가장 아름다운 소설-한겨레신문”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여정에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 2022. 11. 10.
소설 아몬드 후기 : 뇌는 변하는 걸까? 아몬드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 『아몬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 2022. 3. 8.